음식이 상하면 냄새가 나고 색이 변하며 먹기 어렵게 됩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변색이 아닌, 화학 반응과 미생물 작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1. 단백질 분해와 아민 생성
단백질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 트라이메틸아민(TMA), 인돌, 스카톨 같은 냄새 나는 화합물이 생성됩니다.
특히 생선 비린내는 TMA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2. 산화 반응
지방이 공기와 만나 산화되면 알데하이드, 케톤 등의 산패 물질이 생깁니다.
이것이 기름 냄새, 쩐내의 원인입니다.
3. pH 변화
세균의 활동으로 인해 산성 또는 알칼리성 변화가 일어나며, 이는 색 변화와 점도의 변화를 유도합니다.
< 상한 음식을 먹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 >
상한 음식을 먹었을 때는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몸속에서는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구토: 몸이 유해한 세균이나 독소를 배출하기 위해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보통 섭취 후 몇 시간 이내에 나타나며, 위장이 유해물질을 빠르게 제거하려는 신체의 방어 반응입니다
2. 설사: 장내 세균이나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 과정으로,
급격한 장운동과 수분 흡수 감소로 인해 설사가 발생합니다.
심한 경우 탈수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3. 복통: 위장관이 유해물질에 자극을 받아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복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경련성 또는 날카로운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4. 발열: 체내에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한 면역 반응으로 체온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5. 기타 증상: 두통, 피로감, 근육통 등도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음식 섭취 후 수 시간에서 수일 내에 나타날 수 있으며,
개인의 면역력, 음식의 종류와 상한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상한 음식 섭취 후 대처 방법
1. 수분 보충: 구토나 설사로 인한 탈수를 막기 위해 따뜻한 물, 이온음료, 경구용 수분 보충제(ORS) 등을 조금씩 자주 마십니다.
2. 금식 및 식사 조절: 증상이 심할 경우 1~2끼 정도 금식하고,
증상이 완화되면 미음이나 쌀죽 등 담백한 음식부터 천천히 섭취합니다.
3. 휴식: 충분한 휴식을 취해 몸의 회복을 돕습니다.
4. 증상 관찰 및 병원 방문: 증상이 24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고열, 지속적인 구토, 혈변, 탈수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5. 위생 관리: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손을 자주 씻고, 위생에 신경 씁니다.
예방을 위한 조언
상한 음식은 겉보기에는 멀쩡해도 세균이나 독소가 이미 증식했을 수 있으므로,
의심되는 음식은 섭취하지 않고 과감히 버리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음식의 색, 냄새, 맛이 평소와 다르다면 반드시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예방 방법은?
- 저온 보관: 미생물 활동 억제
- 진공 포장: 산소 접촉 차단
- 방부제: 화학적 억제 작용
결론
음식이 상하는 것도 결국 화학 반응의 연속입니다.
이러한 원리를 이해하면 더 효과적인 보관과 건강한 식생활이 가능합니다.